E스포츠에 대한 인정은 시대적 흐름이다 - 전북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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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6호. 2018.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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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에 대한 인정은 시대적 흐름이다
[1486호] 2018년 10월 17일 (수) 17:47:04 전북대신문 press@jbnu.ac.kr

지난 1일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이 시작됐다. 이는 현재 E스포츠 중 가히 최고라고 칭할 수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최대 축제다. 이번 롤드컵은 지난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E스포츠가 시범경기 종목으로 채택됐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물론, 모든 사람들이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에 입성하는 것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다. 우선 빠르게 변하는 게임 업계 특성상 종목의 연속성이 보장되지 않는다. ‘스타크래프트’가 4년 동안 차지했던 시장을 리그 오브 레전드가 차지하는 등 그 이후의 판도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


공정성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다양한 게임들 중 특정 게임을 정식종목으로 선정하는 것 자체가 형평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이 많다. 일개 게임 제작사가 아시안게임의 메달 여부에 큰 영향력을 가진다는 것도 공정성 논란을 부추기고 있다.


농구나 축구 같은 종목은 모두 공공재이다. 어딘가에서 이 종목들을 행한다고 해서 이 종목을 만든 이들이 돈을 받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게임은 공공재가 아니다. 게임제작사가 만든 콘텐츠를 사용하면 이에 대한 값을 지불해야 한다. 이는 기본적인 올림픽 정신을 잃는 행위다. 이러한 이면에도 불구하고 E스포츠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의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면 시청률 상승 등의 실질적인 이익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E스포츠는 올림픽 종목들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인기 프로게이머들은 여느 운동스타만큼의 인기를 자랑하고 사람들은 E스포츠를 보며 감동과 재미를 느낀다. 이는 다른 운동종목에 비해 승부를 가르는 방식만 다를 뿐이지, 그 본질은 여타 스포츠와 같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E스포츠가 정식 종목에 채택되지 못할 이유는 없다. E스포츠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스포츠의 한 분야로 받아 들여야 한다.


E스포츠가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후 사람들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아졌다. E스포츠가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 될지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단순히 게임이기 때문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될 수 없다는 구시대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해 정식종목 채택에 반대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


김상훈│프랑스아프리카∙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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