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지광장 준공식 이후 한 달] 건지광장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 전북대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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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6호. 2018.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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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지광장 준공식 이후 한 달] 건지광장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삼사오오 지역민 및 가족단위 산책 늘어
SNS 및 인터넷에서 학내 명소로 유명세
“공사 중 불편했고 디자인 아쉽다” 의견도
[1486호] 2018년 10월 17일 (수) 11:38:49 전북대신문 press@jbnu.ac.kr

   

 

물위에 비친 달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 아이 손을 잡고 한걸음씩 정자를 올라보는 부모, 팔짱을 끼고 산책 하는 연인…. 밤이 되자 낮보다 많은 이들이 자신만의 방법으로 건지광장의 밤을 즐기기 위해 모여들었다.


지난 달 18일, 건지광장은 준공식을 마치고 우리학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공개됐다. 준공식 이후 한 달, 우리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졸업한 동문을 포함한 많은 이들이 건지광장을 찾고 있다. 사람들은 건지광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대다수의 사람들이 건지광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한국적인 모습에 대한 칭찬이 많았다. 이요셉(독일‧17) 씨는 건지광장에 대해 “잘 디자인된 좋은 구조물이라 생각한다”며 “우리 학교와 잘 맞는 경관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외부에서 온 사람들도 많이 봤는데 학교에 대한 좋은 인식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또 건지광장이 전주라는 도시의 향토적 분위기와 잘 맞는 것 같다고 설명한 권선정(영어교육‧18) 씨는 “학교의 대표적인 공간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하나의 브랜드 마케팅으로도 작용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학교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건지광장을 찾은 이들 중에는 가족 단위로 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이의철(전주시‧36) 씨는 “전북대학교 졸업생인데 분수대가 새로 지어졌다고 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다”며 “분수대가 아름답게 바뀐 것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우리학교 졸업생으로서 가족과 함께 건지광장을 찾은 김상섭(전주시‧55) 씨는 “가을이 깊어지면 낮에도 아름다울 것 같다”며 “전주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족과 함께 산책을 나온 박서현(전주시‧40) 씨 또한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조성된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송창우(체육교육.15)씨(왼쪽에서 세번째)와 친구들이 건지광장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창우 씨는 "공사 중엔 불편한 점이 많았지만 완공 후에 보니 전보다 깨끗하고 70주년의 의미를 담은 것 같아 좋았다."고 말했다.

 
학내 명소가 되면서 많은 이들이 SNS상에 건지광장을 올렸다. 최승필(전주시‧42) 씨는 “찍은 사진이 특히 예뻐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인스타 등 SNS에 건지광장 사진이 많이 올라온다”고 말했다. 이현미(전주시‧57) 씨는 “야간에 경복궁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밤에 건지광장은 그런 분위기가 나 운치있다”고 말했다.


오로지 건지광장을 보기 위해 우리학교를 방문한 이도 있었다. 유가은(군산시‧20) 씨는 “한옥마을이 있는 전주의 이미지와도 잘 맞는 것 같다”며 “건지광장 외에도 가로등이나 흔들의자 같은 것들에서 섬세함이 보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인영(여수시‧23) 씨는 “분수대가 굉장히 예쁘고 학내에 가로등과도 연결돼 좋았다”며 “사람들이 분수대를 보려고 충분히 방문할 수 있을 것 같고 저 또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쉬움을 표하는 이도 있었다. 육선영(의류‧16) 씨는 “공사기간이 길어져 학생들이 위험에 노출된 점과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고 말했다. 서영은(독일‧17) 씨 또한 “쓰레기가 벌써 많이 버려져 있던데, 근처에 쓰레기통을 설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김영탁(국문‧12) 씨는 “확실히 건지광장을 만들고 난 뒤가 보기에 깔끔하고 좋으나 준공식이 다가오자 급하게 공사를 마무리하려는 모습이 보기에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병풍처럼 생긴 비석이 너무 많아 거슬렸다”고 말했다.


9개월간의 공사 끝에 모습을 드러낸 건지광장. 이곳은 공사 중 불편 등의 부정적 요소를 극복하고 학내외 랜드마크가 돼 가고 있다.


박청한 기자 qkrcjdgks1@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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