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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화 씨 추천-노래 : 육자배기
[1483호] 2018년 09월 13일 (목) 17:44:08 전북대신문 press@jbnu.ac.kr
   

 

육자배기는 수많은 판소리 명창들을 거쳐 간 노래에요. 그중에서도 저는 판소리 안향련 명창께서 부른 육자배기를 가장 좋아합니다. 듣고 있으면 삶의 한이 느껴집니다. 제가 선생님의 삶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는 없었지만 곡에는 선생님의 인생이 담겨 있는 것처럼 구절구절 감동을 줍니다. 연습이 잘 되지 않거나 개인적으로 힘들 때 찾아 듣습니다. 국악은 우리 음악이기에 보통은 쉽게 접할 수 있지만, 육자배기는 그렇지 않습니다. 명창들도 쉽지 않은 곡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들을 기회가 된다면 학생들이 진지하게 들어봤으면 합니다. 가볍게 듣는 것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요. 그렇게 듣다 보면 국악의 참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육자배기는 본래 전라남도 지역의 논매기에서 나무꾼들의 소리로 불렸던 향토민요이다. 현재 전해지는 육자배기는 조선 말기에 사당패들이 부르던 것이 전승된 것이다. 농가였을 적에 사설은 농민의 애달픔을 노래하는 가사였을 것으로 예상되나 사당패들이 부르기 시작한 뒤에는 진한 사랑의 감정을 얘기한다. 육자배기는 긴 육자배기와 자진 육자배기로 나누기도 한다. 육자배기는 1994년도 명인 명창전 실황을 담은 ‘남도 민요(실황)’ 앨범의 첫 번째 트랙에 실려 있다. 또한 앨범에는 흥타령, 농부가 등 명창들이 부른 다양한 민요들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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