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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진 씨 추천-영화 : 광해, 왕이 된 남자
[1483호] 2018년 09월 13일 (목) 17:41:07 전북대신문 press@jbnu.ac.kr
   

 

지난 2012년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인상 깊게 봤습니다. 이 영화에는 두 명의 왕이 나옵니다. 신경쇠약 직전의 권력을 가진 광해, 인간미 넘치는 하선의 모습 그리고 광해를 연기하는 하선의 모습. 영화는 풍자를 통해 정치에 대한 방식을 다르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정치를 하는 측면에서 똑똑하고 아는 것이 많은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을 위해 어떤 자세와 마음으로 일하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정치와 권력을 생각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영화를 통해 참된 지도자는 어떠한 모습인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는 태양은 없다, 마파도 등을 연출한 추창민 감독의 지난 2012년 작품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왕 광해는 건강이 좋지 않아 자신과 비슷하게 생긴 대역을 구하게 된다. 어느 날 광해군은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되고 자신의 대역인 천민 하선이 광해군이 된다. 하루아침에 조선의 왕이 돼버린 천민 하선은 허균의 지시 하에 말투부터 걸음걸이, 국정을 다스리는 법까지 배워 왕 노릇을 시작한다. 시작은 위험했지만 갈수록 인간미가 느껴지는 하선의 모습에 궁정이 조금씩 술렁이게 된다. 광해에서는 점점 왕의 대역이 아닌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하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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