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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6호. 2018.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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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원도심 도시재생 꿈꿀 공모전 선정 다학제융합캡스톤디자인 팀]
가족이 즐겁게 대화할 수 있는 공간 만들고파
세대 잇는 아이디어로 하늘정원 단장 계획
부모세대의 정서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
주변 조력자들의 조언을 귀담아 난관 극복
[1481호] 2018년 05월 30일 (수) 11:25:41 전북대신문 press@jbnu.ac.kr

   
▲ 왼쪽부터 캠스톤 디자인 팀의 조태형, 김영준 씨다.

지난 3월 30일부터 전주시에서 주최한 전주 원도심 도시재생 꿈꿀 공모전(이하 도시재생 공모전)이 진행됐다. 도시재생 공모전에는 23개의 팀이 참가해 저마다의 아이디어를 뽐냈다. 그 중 빛나는 아이디어로 최종 선정된 팀이 있다. 그 주인공은 우리학교 학생 이한용(기계설계공학•11), 김서현(신소재공학•13), 김영준(신소재공학•13), 임현우(신소재공학•13), 오채연(신소재공학•15), 조태형(신소재공학•13) 씨로 이뤄진 “다학제융합캡스톤디자인” 팀(이하 캡스톤디자인 팀)이다. 팀의 일원인 태형 씨와 영준 씨를 만나봤다.


도시재생 공모전은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정해 침체된 전주의 원도심을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대상 지역은 중앙•노송•풍남동이다. 캡스톤디자인 팀은 ‘캡스톤디자인’ 전공 수업을 통해 결성됐다. 캡스톤디자인 수업은 산업에 필요한 디자인을 배우는 수업이다. 태형 씨는 “본래 이 팀은 수업을 위해 이뤄진 조였다”며 “교수님이 저희 팀원이 수업 중에 낸 아이디어를 보고 공모전 참가를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공모전에 앞서 구상하고 싶은 공간의 주제를 선정하고자 했다. 한용 씨는 옛날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자고 건의했고 회의 끝에 ‘아들아, 아빠는 이렇게 놀았단다!’ 라는 문구를 주제로 삼아 부모와 자식이 함께 즐기는 공간을 설계하고자 했다. 캡스톤디자인팀은 전주 남부시장 부근의 하늘정원을 대상지로 선정했다. 영준 씨는 “남부시장은 청년 몰 같은 이벤트 공간이 활성화 돼있지만 그에 비해 하늘정원은 시민들에게 소외돼 적절한 공간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캡스톤 디자인 팀이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되기까지 모든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태형 씨는 “부모의 입장이 돼보지 않아 부모 세대의 정서를 제대로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팀원들은 제작과 설계엔 능했지만 마케팅이나 홍보 등의 분야에 취약했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에 팀원들은 멘토를 찾아 나섰고 문화산업 분야 업체인 ‘미디어 맵’ 대표에게 조언을 구했다. 미디어 맵 대표는 홍보와 마케팅 분야뿐만 아니라 어른으로서 부모 세대의 감성에 대해 조언해 줬다.


조언을 받은 캡스톤 디자인 팀은 설계에 신중을 더했다. 한 구역에는 팽이치기, 굴렁쇠, 고무줄놀이 등 부모 세대의 장난감과 놀이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설을 계획했다. 삭막한 바닥을 주사위 놀이판으로도 설계했다. 그들은 놀이에만 시선을 두지 않았다. 빔 프로젝트로 부모 자식 세대의 문화와 관련된 영상 상영을 하는 ‘프로젝션 맵핑 구역’을 계획했고 다른 구역에선 부모님들의 ‘로봇 태권 V’ 와 아이들의 ‘트랜스포머’ 같이 서로 공통점이 있는 문화를 엮어 전시해 두 세대가 즐겁게 소통할 수 있는 문화소통 공간도 설계했다.
태형 씨와 영준 씨는 최종으로 선정된 소감으로 “시험공부를 하는 사이사이 팀원들과 협업하며 정신없이 달려왔더니 당선이 됐다”고 밝혔다. 또한 “우리가 팀의 1기 멤버인데 이번 도시재생 공모전을 통해 다음 기수 팀의 활동 기반을 다져놓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고 덧붙였다.


이제 그들의 설계를 실현시킬 차례다. 오는 10월 31일까지 전주시의 지원으로 도시재생 공모전에 선정된 팀들의 설계를 실현시키는 사업이 진행된다. 태형 씨와 영준 씨는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는 10월까지 도시재생 공모전에만 몰두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경식 기자 guri53942@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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