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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6호. 2018.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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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운동 캠페인을 진행한 최민지•조은샘•박예원 씨]
페미니즘은 어렵다? 페미니즘은 모두에게 유익하다!
매주 구정문서 미투 운동 캠페인 진행
응원하며 지나가는 분들, 가장 큰 힘
풍남문에서 월경 페스티벌 진행 예정
[1480호] 2018년 05월 16일 (수) 14:27:01 전북대신문 press@jbnu.ac.kr

   
▲ 왼쪽부터 미투운동 캠페인을 진행하는 최민지, 박예원, 조은샘 씨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우리학교 구정문에서는 소규모의 캠페인이 열린다. 바로 소모임 ‘정치하는 페미’의 미투 운동을 홍보하는 캠페인이다. 각자의 소신을 지켜가며 정치하는 페미에서 활동하고 있는 박예원(문헌정보•18), 조은샘(철학•18), 최민지(영어영문•17) 씨를 만나봤다.


정치하는 페미는 페미니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여성 인권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킬 수 있는 캠페인을 진행하는 모임이다. 우리학교 학생뿐만 아니라 회사원과 타 학교 학생 등 다양한 부류의 회원들이 존재하며 전주에 거주만 한다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현재는 회원을 상시모집 중이고 총 11명이 활동 중이다.


민지 씨는 “뜻 맞는 사람끼리 편하게 페미니즘 얘기를 하고 같이 행동하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가입했다”고 모임에 합류한 계기를 밝혔다. 예원 씨는 “주위에서 평소에도 페미니즘에 관심이 있는데 그런 모임에서까지 활동하면 생각이 편협해질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는 페미니즘을 더 배우고 싶은 마음에 고민 끝에 가입했다.


각자만의 뜻을 가지고 만났지만 한 마음으로 행동하는 그들은 우리학교 구정문에서 피켓을 들고 미투 운동에 대해 알리는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피켓에는 ‘이제 와서 말하는 게 아니라 이제 겨우 말하는 겁니다’라고 적혀 있어 미투 운동이 갑자기 일어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인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투 팔찌라는 것을 제작해 함께 판매하고 있다. 보라색 팔찌에는 미투와 관련된 문구가 새겨져 있는데 은샘 씨는 “보라색이 페미니즘을 상징하는 색깔이라 보라색을 많이 사용한다”며 “보라색 리본도 제작해 가방에 달 수 있도록 나눔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차례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고비도 많았다. 민지 씨는 “캠페인을 첫 날 비가 와서 비바람을 맞으며 진행했다”고 회상했다. 바람이 굉장히 많이 불어 피켓을 들고 서 있는 것이 힘 들 정도였다. 그녀는 캠페인을 처음 시작할 때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고도 전했다. 민지 씨는 “페미니즘 운동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도 있었기 때문에 캠페인을 하다가 해코지를 당할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걱정은 기우였다. 오히려 격려해 주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녀는 “캠페인 도중에 지나가던 여성 한 분이 정말 고생하신다고 간식거리를 사 오신 적이 있다”며 그 때 굉장히 힘이 됐다고 말했다. 예원 씨 “커피를 주시는 등 관심과 성원이 다음 캠페인을 진행하는 힘이 됐다”고 전했다.


정치하는 페미는 차후 활동 계획으로 월경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집회 장소는 풍남문으로 기획 중이며 오는 27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예원 씨는 “아직 기획단계라 불확실한 점도 있지만 부스를 세워 월경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페미니즘은 인권을 공평하게 누리자는 취지로 진행되는 운동’이라며 페미니즘에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윤주영 기자 ju321@jb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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